전진의 여고생 싱글맘 얼짱 최은희 남편 이혼

전진의 여고생 싱글맘 얼짱 최은희 남편 이혼

전진의 여고생 4에서 얼굴을 알려서 쇼핑몰 피팅모델로 활동했던 최은희 나이 29세 씨는 "한때 잘 나갔던 얼짱, 쇼핑몰 대표, 그리고 엄마라는 타이틀. 그것이 제가 가진 전부에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얼마 전 이혼을 했으며 수십만 명의 팔로워들 사이에서는 이제 '시후 엄마'로 불립니다.  

그래도 애 아빠가 있는 게 좋지 않아? 은희 씨가 이혼을 택한 5월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 입니다. 1년동안의 결혼생활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아이가 생겼으며 살다 보면 맞추어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 남편과의 다툼은 계속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아이 앞에서 서로 언성이 높아지는 일이 잦아지자 더 이상은 나쁜 모습들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여 혼자를 택했습니다. 이제 막 싱글맘 라이프를 시작하게 된 은희 씨의 깊은 속사정을 지금 들어봅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먼저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최은희입니다. '전진의 여고생 4'를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기억하지 않으실까 싶어요.

왕년에 잘 나갔던 얼짱들이 결혼 소식을 알렸는데, 은희 씨는 이혼했다고 커뮤니티에 소문이 났습니다.

- 각종 커뮤니티에서 남편 사진이 지워진 것을 보고 캡처해서 올리는 것을 많이 봤어요. 제 자신이 연예인처럼 많이 알려진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저를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이 SNS 메시지를 보내더라고요. '왜 헤어졌나요?', '남편과 많이 싸우셨나 봐요' 등 질문들이 많아지니 일일히 대답하는 것보다는 싱글 맘이라고 자연스럽게 밝히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어요.

이혼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 아이 앞에서 싸우는 일들이 많아져서 올해 5월경에 이혼을 결정했어요. 전 남편과 성격차이가 너무 심하다 보니 그 간극을 좁힐 수가 없었어요. 처음에는 아이가 있으니 서로 조금만 참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던 것이 더는 걷잡을 수 없더라고요.

왜 이혼했냐는 질문이 지쳤을 거 같아요.

- 팔로워들이 많다 보니까 그런 질문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활은 그대로에요. 그저 시후를 데리고 산책도 가고 함께 놀러 다니는 것이 전부에요. 현재 하고 있는 쇼핑몰을 열심히 운영하고 있기도 하구요. 이혼하면 일상이 무너진다거나 하루하루가 고비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선들이 있었는데 되레 그런 시선들이 힘들었어요.

제일 걱정이 컸던 건 부모님이었을 거 같은데. 이혼을 결심했을 때 뭐라고 하셨었나요?

- 처음엔 반대가 크셨어요. 왜냐하면 부모님도 이혼을 하셨거든요. 이혼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혼을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질타를 받는 것이 아닐까 염려하셨죠. 하지만 부모님의 이혼을 부끄럽게 생각을 하진 않아요. 지금까지 열심히 키워주신 것에 감사하죠. 1주일에 5일 이상을 부모님을 만날 정도로 저희 집은 각자의 자리들을 존중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