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카톡 경찰청장 언급 민갑룡 방정현 변호사
정준영 카톡 경찰청장 언급 민갑룡 방정현 변호사
성행위 동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나이 30세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청장이 뒤를 봐주고 있다"라는 언급이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사실확인에 나섰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3월 13일 오후 청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서 정씨가 포함되었던 카톡 대화방에서 특정인물이 경찰청장 등을 거론하면서 '자신의 뒤를 봐준다'는 식의 표현이 나왔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정준영 단톡방 카카오톡 대화목록을 제보했던 방정현 변호사가 언론인터뷰에서 "경찰 윗선과의 유착의혹이 의심된다"라는 발언을 하면서 급히 마련되었습니다.
민갑룡 청장은 "현재 사실 확인을 위하여 내사에 착수한 단계이다. 경찰과 연루된 것이 있는지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톡 대화방에는 정준영 씨와 친한 연예인과 버닝썬 직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2016년 7월에 대화방에서 업소 내부 사진을 찍어서 '경찰청장이 봐준다'는 내용이 있다. 혹시나 구체적인 범죄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 업소인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없어서 경찰은 이들이 지칭한 사람이 정확하게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에 유착의혹을 볼 예정입니다.
이외에는 경찰이 언급되었던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한정된 카톡 대화방 내용에 대하여 제보를 해줘서 추가로 수사해야 한다. 영장을 받아서 전체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 나이 29세 본명 이승현 씨와 정씨 카톡 대화방 자료들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제보했던 방정현 변호사가 해당 대화방에 유명 연예인과의 고위급 경찰 유착을 의심할 만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