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5살 도빈이의 죽음 제주 계모 뇌사 사건

궁금한 이야기 y 5살 도빈이의 죽음 제주 계모 뇌사 사건

1월 4일 궁금한 이야기 y 다섯 살 도빈이의 죽음 아이 몸의 수상한 상처는 무얼 의미하나?

아들의 장례식장, 불청객이 된 엄마

이혼 이후 혼자 살아가던 영미 씨는 지난 12월 7일에 막내아들 도빈이가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하는 경찰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양육권이 있는 남편을 따라서 제주도에서 잘 살고 있을 것이라 믿었던 아들. 그러나 뇌출혈로 인하여 뇌사상태가 되었던 도빈이는 크리스마스 다음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아들의 장례식장이 어디인지 알지를 못해서 애를 태워야했었던 영미 씨. 그녀를 따돌린 이는 다름 아닌 영미 씨 전남편이었습니다. 

아이 아빠에 의하여 장례식장에서 쫓겨난 영미 씨. 그런데 아들 도빈이가 병원에 실려온 날에 아이 상태를 살펴보던 담당의는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면서 경찰에 신고했으며 조사를 받게 된 사람은 바로 영미 씨의 세 아이들의 새엄마인 홍 씨 였습니다. 도빈이 죽음의 진실은 무엇인 것일까? 

아이 죽음 후, 남겨진 수상한 의혹들

아이들의 새엄마는 영미 씨가 아이들을 버렸고 도빈이 죽음을 궁금해 할 자격조차도 없다고 했습니다. 또한 아이는 복층 계단에서 굴러서 떨어지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 죽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정말 이들의 말대로 도빈이의 죽음은 단순 사고사였던 것일까? 

도빈이 사인은 외상성 격막하 출혈입니다. 하지만 부검의는 아이 몸에서 여러 외상을 확인했으며 정밀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도빈이 어린이집 선생님은 평소에 아이에게 이해할 수 없는 상처가 많았다고 하는데.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도빈이를 진료했던 병원에서도 이전에 여러 번 상처 때문에 진료 받았던 기록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전남편과 새엄마가 키워왔던 아이는 막내 도빈이까지 총 세 명. 그런데 사고 당일날의 목격자인 첫째 수빈이는 당시 상황에 대하여 계속해서 진술을 번복하고 있습니다. 그날 수빈이가 본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제작진은 첫째 수빈이를 가까이서 지켜봐 왔다는 한 제보자에 의해서 아이의 속마음에 대해 추정해볼 수 있는 단서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새엄마와 세 아이들 사이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번 주에 방송하는 궁금한 이야기Y 에서는 다섯 살 아이의 죽음이 남긴 수상한 의혹들에 대해서 파헤쳐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