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정섭 나이 위암 결혼 부인 아내

탤런트 이정섭 나이 위암 결혼 부인 아내

마이웨이 이정섭이 위암 극복기를 공개합니다.

1월 10일에 방송하는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 요리하는 남자의 원조' 배우 이정섭 나이 72세가 출연합니다.

1990년대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라는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배우 이정섭. 그에게는 배우라는 직업 외에도 '요리 연구가'를 비롯하여 '꽃꽂이', '연극배우' 등 다양한 타이틀을 갖고 있습니다. 드라마와 광고 활동 그리고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었던 그는 위암 선고를 받고 투병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올해 나이 91세인 어머니는 늘 내 건강을 걱정하고 계신다. 그런 어머니에게 차마 내가 암이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 속앓이를 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회상합니다.

요즘 그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취미이자 특기인 '요리'를 통해서 삶의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아내와 단 둘이 살고 있는 그는 집에는 대형 냉장고가 세 대가 포진해 있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자주 꺼내는 음식과 그리고 오래 냉장 보관을 해야 하는 음식을 분류해서 놓은 것"이라고 말하여 요리에 대한 남다른 감각과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신만의 요리 비법을 전수하면서 보람과 크나큰 행복을 얻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사는 맛이 느껴진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정섭은 직접 담근 김치를 들고 경기도 양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대학 시절부터 가장 친하게 지내온 50년 지기 배우 임현식이 살고 있습니다. 임현식은 "광주에서 서울로 상경해서 대학 시절을 보내는 동안에 이정섭의 집에서 하숙을 하기도 했었다"라고 말하면서 두 사람의 대학 시절과 찬란했던 추억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정섭은 "남부럽지 않았던 집안이었지만 가업이 기울어지면서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임현식이 아무말도 없이 나에게 50만 원을 건네 주었다"라고 회상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연기 그리고 요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던 그이지만 "주어진 일이 많아서 그것을 충실하게 다 해나가는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면서 여전한 열정을 보여주는 배우 이정섭의 인생 이야기는 1월 10일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