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일 웨이터 나이 아내 결혼 부인 이혼 진도희

배우 한지일 웨이터 나이 아내 결혼 부인 이혼 진도희

1월 3일에 방송하는 인생다큐 마이웨이 한지일 편에서는 1970년대 배우이자 제작자로 유명했었던 한지일 나이 73세가 출연합니다.

김수형 감독의 '바람아 구름아' 그리고 이두용 감독의 '경찰관', '물도리동' 또한 임권택 감독의 '아제아제 바라아제' 등의 각종 영화와 TV 드라마 '금남의 집'과 '형사 25시' 등 무려 4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었던 영화배우 한지일. 그의 예명인 '한지일'은 '김지미'의 '지'와 그리고 '신성일'의 '일'을 따서 만들었으며 그는 영화계에 등장하면서부터 일찍이 주목 받으면서 대종상 신인상과 조연상 그리고 아시아 영화제 주연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전성기 시절 배우로 출연도 했었지만 제작에도 참여했었다. 진도희의 '젖소 부인 바람났네' 등 성인 영화 위주였었는데 당시 영화들이 연이어서 흥행하면서 돈을 많이 벌게 되었다. 그러다가 1997년도에 IMF 외환 위기에 큰 타격을 입고서 결국에 아내와 이혼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후 2005년도에 모든 것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났다"라고 그 당시를 털어놓았습니다.

왕년 톱스타 한지일은 미국 생활을 끝내고 돌아와서 현재 서울의 한 호텔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고희가 넘은 노인이 웨이터 일을 하는 것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는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면서 "흰머리 노인이 서빙을 해드려서 싫지 않냐고 손님에게 물어봤었는데 오히려 재밌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라고 말합니다. 단정한 옷차림과 깔끔한 외모 그리고 유창한 영어 실력까지. 웨이터라기보다는 마치 호텔 지배인과 같은 그의 모습은 함께 일하고 있는 레스토랑 직원들에게도 인정을 받을 만큼 성실한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배우 한지일은 50년 지기 친구 가수 장미화와 만납니다. 젊은 시절부터 인연을 쌓아왔다는 두 사람은 오랜 친구이자 함께 봉사하고 있는 봉사 메이트 입니다. 봉사하는 삶에서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미국에서도 꾸준히 봉사하면서 지냈다고 회상합니다.

굴곡진 인생을 겪어오면서도 끝까지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는 한지일. 비온 뒤 땅이 굳고 아픈 후에야 더욱 강해진다는 것을 몸소 알려주는 한지일의 인생 이야기는 1월 3일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