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가수 양수경 동생 자살 전남편 이혼 입양

불타는 청춘 가수 양수경 동생 자살 전남편 이혼 입양

감당 못할 두 번의 슬픔. 가수 양수경의 인생사가 불타는 청춘을 통해서 전해졌습니다. 

12월 4일에 방송되었던 불타는 청춘에서는 불청 양수경의 이야기가 공개되었습니다. 

새 친구 한정수가 유일했던 절친 김주혁을 떠나보내고 나서 1년여 동안 공황장애로 마음 고생한 아픔을 털어놓았던 가운데 양수경은 "내 친동생은 스스로 떠났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습니다. 

가수양수경은 "나랑 몇 시간 전에 통화를 했었는데 갑자기 전화를 안 받는 것이다. 그땐 이미 먼 길을 떠난 뒤였다"라고 당시의 충격적인 상황을 전했습니다. 

양수경은 "누군가가 떠나면 혼자가 된 사람들의 아픔이 너무나도 크더라. 몇 년 동안이나 동생의 얼굴이 내 앞에 있었다. 그 아이가 눈앞에 있으니까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10년 동안이나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아왔다. 숨도 쉴 수가 없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양수경은 "동생한테 따뜻하지 못했던 것이 지금도 너무 후회스럽다"라면서 힘겨운 심경을 전했습니다. 

동생이 세상을 떠나고나서 양수경은 그 아이들을 입양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양수경은 "아이들을 잘 키우지도 못하면서. 내가 여유로운 상황에서 입양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한테 항상 미안하다. 내 욕심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양수경의 슬픔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양수경 남편 역시도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양수경 전남편 자살했음에도 살아야 하는 것이 사명이라는 양수경에 한정수는 "누나 정말로 힘들었겠다"라면서 그녀를 꼭 껴안았습니다. 양수경은 "너도 힘들었겠다"라면서 한정수를 토닥였습니다. 

이어서 둘은 "우린 행복한 사람이다. 잘살 거야. 아프지 말고 살자"라면서 주문을 걸며 서로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