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생후 5개월 보경이의 죽음

제보자들 생후 5개월 보경이의 죽음

3월 25일 제보자들 생후 5개월 보경이의 죽음, 그날의 진실은?

생후 5개월, 보경이의 갑작스러운 죽음 

올해 23살의 이유진 씨는 작년 8월에 딸 보경이를 출산했습니다. 미혼모라는 편견들과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보경이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었다고 하는 그녀. 하지만 지난 2월 2일에 유진씨가 잠깐 자리를 비웠던 사이 아이는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사경을 헤매다가 결국 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보경이의 사인은 다름아닌 급성 경막하출혈. 이 뿐만이 아니라 앞이마에도 심한 금이 가 있었던 상태였는데. 담당의사는 보경이의 죽음에는 학대가 의심된다고 판단하여 곧장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제작진이 만났던 법의학자 또한 보경이의 죽음에는 심한 학대의 정황이 있다고 말하는데. 과연 보경이에게는 무슨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 

누가 보경이를 죽음에 이르게 했나

사건 당일에 유진씨는 이웃집에서 홀로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었던 미혼부인 김민우 씨의 집에 머물고 있었으며 보경이가 배가고파서 울자 분유를 가지러 갔던 10분 사이에 갑자기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미혼모 시설에서 처음 만났던 김민우 씨의 아들을 돌봐주면서 서로 친해졌다고 하는 두 사람. 유진씨의 주장에 의하면 보경이는 그날 건강에 전혀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며 자신이 자리를 비웠던 사이에 보경이에게 이상이 생겼었기 때문에 김민우씨가 보경이를 학대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소문 끝에 김민우씨를 만나서 그날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김민우씨는 보경이가 그날에 자신의 집에 왔을 때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내내 울고 있었고 유진씨가 자리를 비웠던 사이에도 계속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는 보경이를 달래려고 안았을 때에는 이미 보경이의 몸이 경직된 상태였다는 것 입니다. 오히려 김민우씨는 친모 이유진씨가 평소에도 보경이를 학대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이 사건이 발생했던 시점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의 진술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날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지 프로파일러와 의사, 법의학자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함께 보경이의 죽음을 추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