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경북 의성군 생송2리 쓰레기산
1월 7일 제보자들 불타는 쓰레기 산 커지는 주민들의 공포
살기 좋던 시골 마을을 위협하고 있는 쓰레기 산의 공포
경북 의성군 단밀면 생송2리. 언뜻보면 평화롭기만 해 보이는 이 마을의 뒤편에는 엄청난 양의 폐기물이 거대한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쓰레기 산에서 날아오고 있는 악취와 먼지로 인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호소하는 이곳의 주민들. 바람이 조금만 불어와도 쓰레기와 먼지가 날리고 악취가 진동해서 빨래는커녕 환기조차도 시키기가 힘들고, 농작물을 키우고 있는 비닐하우스에도 피해가 있으며, 또한 쓰레기차의 소음 때문에 소들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서 등급조차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주민들은 무려 10년 동안이나 쓰레기 산을 등에 업고 살아왔다면서 더는 버틸 수가 없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시골 마을이 쓰레기의 공포에 뒤덮이게 된 이유는 무엇인 것일까?
속수무책 쓰레기 산, 원인은 무엇인가?
경북 의성군에서 폐기물 재활용업 허가를 받은 업체인 한국환경산업개발 사업장이 마을에 들어서게 된 것은 지난 2010년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곳에 쌓여져 있는 폐기물은 군 발표 기준으로 7만 4천여 톤으로 허가량의 34배가 넘는 양 입니다. 의성군은 허가량 초과를 인지했던 2014년부터 각종 행정처분과 고발을 통하여 관리를 해왔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의성군의 행정조치와 그리고 허가취소에 행정소송으로 맞대응하면서 계속 폐기물을 들여왔다고 하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업주까지 바뀌게 되면서 폐기물 처리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마을을 살려주세요. 해결책은?
현재 의성군은 쓰레기 산 처리에 대해서 50억의 추가 예산을 확보했으며 행정대집행을 검토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예산으로 처리 가능한 쓰레기양은 불과 2만여 톤 입니다. 그 절차에도 많은 시간들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업체와 지자체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에 그 피해는 주민들의 몫인 것 입니다. 최근에는 내부 발화로 인해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의성군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으며, 매립장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로 인하여 상수원 오염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보자들에서는 생송2리 마을을 찾아서 쓰레기 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의 피해 실상을 파악해보고 해당 업체 및 의성군청을 방문하여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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